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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다정한 부부의 결혼기념일 이벤트 - 경상도 남자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by 한다여사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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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부부의 결혼기념일 이벤트 -  경상도 남자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한다여사의 결혼 22주년 기념일이 지난주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결혼기념일 포스팅을 하려고 키워드 검색을 해보니

결혼기념일 연관 검색어가

결혼기념일 선물

결혼기념일 아내에게 쓰는 편지

결혼기념일 여행지

결혼기념일 꽃바구니 등등 이 검색되었습니다.

많은 부부들이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위해 검색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또 연관검색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많은 아내들이 남편에게 손편지를 받고 싶어 하는 것도 알 수 있네요.

경상도 남편인 한다여사 남편은 아내에게 무슨 선물을 하였을까요?

올해는 꽃바구니와 손편지와 현금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남편에게 받는 손편지는 받아도 받아도 받을 때마다 감동인 것 같아요.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씨에 진심이 담겨 있어서 그렇겠지요.

 

경상도 남자들은 퇴근하면

아는?
밥 묵자!
자자!

딱 세마디 하는 무뚝뚝한 남자로 많이들 아시잖아요.

 

그런데 경상도 남자들 다 그렇진 않답니다.

한다 남편은 말씨도 맘씨도 부드럽고 다정한 남자랍니다.

 

어떻게 22년을 같이 살았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지난날들을 되돌아 보니 22년 금방 지나온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던 날도 엊그제 같고

둘째를 낳던날도 엊그제 같고

큰아이를 초등학교 입학시키던 날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큰아이가 군대를 갔고

둘째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네요.

 

22년째 한다옆을 지켜온 한결같은 남편의 사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편에게  지난 2년 동안 받은 꽃바구니를 오늘 포스팅에 전시해보고자 합니다.

아내에게 줄 예쁜 카드를 고르는 남편 모습도 눈에 선하네요.

아래 꽃바구니가 최근 받은 꽃바구니중 가장 예뻤어요.^^

아래 향기 수선화에 대한 이야기는

남편이 멀리 발령 나는 바람에 주말부부를 할 때인데요.

평일 저녁에 급하게 와서는 한다에게 안겨주고 간 꽃입니다.

출장으로 집 근처 오게 되었는데 마침 길가에 향기 수선화를 파는 사람이 있어서 아내에게 주고 싶었다고....

 

 

꽃을 선물로 받는 아내는 행복합니다.

비싼 꽃다발이 아니어도 말입니다.

이건 이번 결혼기념일에 받은 꽃입니다.

수국이 예뻐서 같이 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온 집안에 장미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네요. 행복합니다.

남편은 이렇게 예쁜 편지지나 카드 편지를 써서 줍니다.

현금과 함께요.

자본주의 한다에게는 현금이 좋습니다.^^

저녁은 남편이 예약한 스테이크 식당에서 먹었네요.

 

한 번은 이런 이벤트도 있었네요.

주말부부 때 주중 결혼기념일이 었는데 

한다여사 생각에 남편은 주말에 오니 그때 같이 데이트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결혼기념일에 큰아들에게 아바타를 시킨 거예요. ㅎㅎ

큰아들에게 꽃다발을 사게끔 부탁하고

예쁜 카드를 사라고 한 다음 아들에게 편지 내용을 불러주고 아들은 받아 적어서 나에게 준 적도 있었답니다.

뒤에 아들이 하는 말이 아빠가 불러주는 내용받아 적을 때 너무 오글거렸다는.....ㅋㅋ

아래 튤립은 아들이 샀던 꽃이네요.^^

경상도 남자가 저렇게 서윗해도 되는 거야?

하는 분도 계시겠네요.

네!^^ 경상도 남자도 이렇게 스윗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결혼기념일은 남편도 축하받아야 하는데 왜 여자만 선물 타령이야

하시는 분도 계시겠네요.

한다도 매년 남편에게 갖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선물로 주고 있답니다.

물론  남편이 주는 사랑만큼은 못하지만요.

 

오늘 포스팅을 보면 언제나 다정한 부부로 22년 살아온 것 같지만 물론 지지고 볶고 말다툼할 때도 있었고

서로에게 서운할 때도 있었답니다.

22년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었겠어요?

포털 검색창에 사랑받는 아내의 조건, 사랑받는 남편의 조건을 검색하면 너무나도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그 걸다 지키며 살 수는 없어요.

다만 22년을 남편과 살아보니 

서로 믿고 조금은 서로 이해하는 것이 결혼생활에 보탬이 된 것 같아요.

이제는

같이 슬퍼했고

같이 기뻐했고

같이 화냈고

같이 감동했던 지난 세월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제는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버팀목이 되어서 사랑하고 사는 존재가 되었답니다.

 

부부는 어느 한쪽이 아닌 두사람의 역할이 다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한다네는 한다가 주는 사랑보다 남편이 주는 사랑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어느날 보니 남편 메모장 어플에 호텔이랑 식당 이름이 빼곡이 입력되어 있어서 물어보니

출장다니면서 좋았던 호텔이랑 맛있었던 식당에 아내를 데려가고 싶어서 메모하고 있었다고

말하네요.

 

한다여사는 복 많은 여자인것 같아요.

현생에 이런 사랑꾼을 만났으니...

 

미안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남편 자랑만 늘어 놨네요.

당분간은 이런 포스팅 안하겠습니다. 오늘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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