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볼만한곳 - 밀양 케이블카 정보, 호박소 다녀온 후기

밀양 가볼만한 곳- 밀양 케이블카 정보, 호박소 다녀온 후기

한다는 단풍이 드는 가을을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 뚜렷한 사계절이 있는 것은 저 같은 사람에게 축복인 듯합니다.

어릴 적엔 봄만 되면 설레는 봄 타는 소녀였는데 어느덧 나이 먹으면서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면 마음이 감상에 젖어들며 감동하곤 한답니다.

요즘처럼 날이 좋을 땐 매일 드라이브 가고 싶어요. 예쁜 단풍 보러....

그래서 지난 주말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검색 후 밀양 호박소에 다녀왔답니다.

사실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었는데 도착시간이 3시였고 인파가 많이 몰려서 2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케이블카 타는 것은 포기하고 옆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호박소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만약 시간이 됐어도 케이블카 타는 것은 좀 꺼려졌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콩나물시루처럼 서서 타야 했고 한 케이블카에 너무 많은 인원을 태우는 것을 보고

좀 우려스러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주말에 간 것도 있고 또 요즘이 단풍철이라 성수기인 것도 있었기 때문에

주중에 가시면 좀 덜 복잡할 듯합니다.

케이블카 운행시간이랑 금액 정보 올려드릴게요.

 

한다의 처음 목적지가 밀양 케이블카였기 때문에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아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 요금은 시간 관계없이 선불로 6,000원을 받으셨어요.

성수기 요금 치고도 좀 비싼 감이 있었어요.

케이블카 타는 거 포기하고 호박소로 걸어서 올라가다 보니 큰 무료주차장이 있었어요. ㅠ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요즘처럼 날이 좋을 땐 목적지가 어디더라도 가는 길 오는 길 드라이브하면서 힐링이 됩니다.

기꺼이 기사 노릇 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호박소로 걸어가다 보니 사과밭이 눈에 띄었어요.

맛있는 부사과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렸어요.

가을향기를 느끼며 산책하니 너무 좋았답니다.

좌-밀양사과밭, 우-밀양 가을단풍

한다가 제일로 좋아하는 빨간 단풍나무예요.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젤로 좋아하는 단풍나무가 많이 없어서 단풍이 화려하진 않았어요.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호박소가 있었답니다.

대충 설명글 읽어 보니 호박소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예전에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하네요.

호박소의 큰 화강암이 오랜 시간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인해 움푹 파여 있는 모양새가 인상적이었어요.

호박소가 있는 계곡이랍니다.

계곡을 지나며 연신 셔터를 눌렀네요. ㅎㅎ

우리 집 사랑하는 강기사님 뒷모습도 찍어 봤네요.

호박소에 가서 사진을 빼먹으면 안 되겠지요.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던 곳 같아요. 조금 신비스러운 느낌....

호박소에 물줄기 흐르는 영상도 담아봤어요.

이렇게 지난 주말 한다여사는 밀양 나들이를 했답니다.

이렇게 주말에 콧바람 한 번씩은 쐬야 힐링이 된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때는 하루하루가 아까워요. 

너무 예쁘고 빛나는 날들이라....

 

친구님들도 가을느낌 물씬 나는 곳에서 나들이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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